곳곳에 유리창이 깨진 상태로 방치돼 있었다.
사진은 같은 해 5월 고려대 학생들이 교련 폐지와 구속 학생 석방을 요구하며 거리 시위를 하는 모습.[중앙포토] 고석규 전 목포대 총장은 한국학호남진흥원이 펴낸 『호남학산책』에 이런 글을 남겼다.
전남 광주(현 광주광역시)를 거쳐 여수로 갔다가 배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다.‘경상도 사람인 나는 그 전까지 호남을 전혀 몰랐다.자기 부모라도 돌아가신 듯 오열하는 이들을 보며 40년 전 호남선 열차에서.
고3 때 경제학도로 진로 변경 나는 1949년 9월 25일(음력) 경남 통영에서 태어났다.이건 푸대접 정도가 아니다.
자연히 아버지를 따라 이사와 전학을 여러 번 다녔다.
지금까지 내가 알았던 세상은 반쪽짜리였구나.그러다가 국민학교 6학년부터는 부산에서 학교를 나왔다.
군인들이 대학 캠퍼스까지 탱크를 끌고 왔다.대개는 시골 장터에 가는 보따리장수 같은 행색이었다.
국민학교(현 초등학교) 때는 통영과 부산.다과회에서 오가는 대화는 실망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