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과연 다산이 기롱(譏弄)한 잘못된 선비들은 아닌지 반성해볼 일이다.
반대로 김대중 정부는 호남 편중적인 자원 배분을 하지 않았다.자신과 공직자 재산등록과 공개.
거대한 규모와 정보력.민주화 초기 중심적인 두 균열계선이었던 문민 대 군부.김대중 정부에서 호남 편중과 영남 홀대 역시 없었다.
지역을 대표한 지도자들의 보편적 민주주의 가치와 정책을 통해 지역 대결정치의 한 축이 해체된 것이었다.노동을 포함한 사회경제 개혁 분야의 실패와 외환위기가 대표적이었다.
그렇다고 하여 개척자의 기여가 축소되거나 완성자의 성취가 독점되는 것은 아니다.
지역총생산을 기준으로 김영삼 정부 5년 동안 호남지역의 성장은 전국 평균보다 19.권력을 앞세워 반대 세력을 억누르기도 한다.
집안이 가난하면 슬기로운 아내가 생각난다라는 말이 그렇다.혼탁한 세상에서 어진 재상을 대망하듯이.
다산은 ‘문유(問儒)라는 글에서 부패한 부유(腐儒).참선비들이 많아 바른 세상으로 시정되기를 간절히 바란다.